벤츠 BMW ‘제대로 압살’.. 아우디, 충격적 신차 공개에 업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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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Reddit

TT와 R8 단종했던 아우디
전기 스포츠카 귀환 선언
공개된 콘셉트카 살펴보니

사진 출처 = Reddit

아우디 브랜드가 TT와 R8 단종 이후 공백으로 지적 받아온 스포츠카 시장에 전기 모델로 복귀한다. 오는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쇼에서 전기 스포츠카 콘셉트카, 콘셉트 C(Concept C)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아우디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브랜드 정체성을 다시금 강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아우디 CEO 게르노트 뢸너는 최근 인터뷰에서 “콘셉트 C는 이번 디자인과 유사한 형태로 2027년 출시될 예정”이라며 “연간 1만 대 초반 수준의 글로벌 판매를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가격은 TT(약 8,400만 원)와 R8(약 2억 2,400만 원)의 중간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으로, 스포츠카 라인업의 새로운 중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아우디
사진 출처 = 아우디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외관

외관은 아우디 특유의 절제된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새로운 실루엣을 보여준다. 후면 데크에서 전면 유리까지 이어지는 곡선과 단단한 금속 질감을 강조한 조형미는 전기 스포츠카라는 정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번 디자인은 1936년 아우토 유니온 타입 C와 2004년 B7 아우디 A4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면부는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직립형 그릴과 수직형 인테이크는 과거 레이싱카 타입 C를 떠올리게 하며, 새롭게 적용된 4-빔 조명은 향후 아우디 전기차의 시그니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 요소는 단순히 디자인을 넘어 미래 라인업 전반에 통일성을 부여하는 핵심이 된다.

사진 출처 = 아우디
사진 출처 = 아우디

역동적인 루프 라인과 구조 변화

루프 라인은 매끄럽게 후면으로 이어지며 1세대 R8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자세를 구현한다. 아우디 스포츠카 최초로 전동식 하드톱을 적용해 실용성과 감각을 동시에 충족시킨 점도 눈에 띈다. 이는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접근법으로 평가된다.

파워트레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앙 배터리 팩 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무게 배분과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인 성능 지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시장을 겨냥한 설계임은 분명하다.

사진 출처 = 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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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단순함 속 정밀한 인테리어

실내는 과감한 단순함(radical simplicity) 철학을 반영했다.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고, 브러시드 알루미늄 소재의 버튼과 스위치를 정밀 가공해 과거 아우디 황금기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구현했다. 단순하지만 정교한 디테일은 고급스러움과 기계적 감각을 동시에 살려낸다.

업계에서는 콘셉트 C가 포르쉐가 준비 중인 전기 718 후속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는 그룹 내 기술 협업을 통해 빠르게 전기 스포츠카 시장에 진입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양산형 모델은 일부 수정이 이뤄질 수 있으나, 콘셉트 C가 보여준 핵심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되며 아우디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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