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도 없는데.. 신형 아반떼, 무려 ‘이런 옵션’까지 탑재 선언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 힐러 Healer TV'
국민 세단 아반떼, 대격변 예고
무려 대형 디스플레이 장착해
엔트리 모델에도 확실한 변화

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단순한 부분 변경이 아닌 세대 교체 수준의 변화로, 사실상 ‘다른 자동차’라고 불러도 무방한 수준이다. 최근 포착된 8세대 신형 아반떼 실내는 기존의 틀을 완전히 벗어난 구성을 보여주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실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16:9 비율의 초대형 디스플레이다. 마치 태블릿 PC를 차량 안에 옮겨놓은 듯한 크기와 시각적 비율을 갖춰 기존 아반떼와 확연히 차별화된다. 이는 단순히 화면 확대가 아닌 차량 내 UX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장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엔트리에 플레오스, 뱅앤올룹슨 탑재
현대차 최초의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되는 것도 주목할 점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AI 비서를 내장해 내비게이션, 음악, 공조 장치 등 차량 기능을 자연어로 통합 제어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을 상징하는 대표 장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아반떼 역사상 처음으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는 소식은 업계를 놀라게 했다. 지금까지 제네시스나 고급 수입차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프리미엄 오디오가 준중형 세단에 들어가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이는 동급 경쟁 모델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버튼 최소화, 미니멀 디자인 선택했다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구성도 눈길을 끈다. 기존의 복잡한 버튼 배열 대신 직관적이고 미니멀한 테슬라식 레이아웃을 적용해,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 변화를 넘어 차량 내부의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는 시도다.
외관 역시 과감한 변화를 예고한다. 전면부는 현대차의 ‘H’ 시그니처를 DRL에 적용해 날렵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만든다. 헤드램프는 범퍼 하단에 분리 배치돼 개성을 드러내며, 측면부는 쿠페형 루프라인을 버리고 정통 세단의 품격을 강조했다. C필러에는 신형 그랜저에서 선보인 오페라 글래스와 두툼한 패널이 더해져 고급감을 높였다.


차체 크기 확대, 중형급 세단으로 접근
후면부 테일램프는 새로운 ‘H’ 그래픽으로 변경되며, 램프 크기를 확대해 수직으로 차체 끝단까지 확장했다. 차체 크기도 크게 늘어 전장 4,765mm, 전폭 1,855mm에 달한다. 이는 기존보다 한층 커진 수치로, 쏘나타와 겹치는 수준까지 성장해 준중형 세단의 경계를 넘어선다.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2.0 LPI, 1.6 하이브리드 등 기존 라인업을 이어가며, 고성능 버전 아반떼 N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 풀체인지를 2026년께 공식 공개할 계획으로, 상품성 강화에 따른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준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지닌 이번 변화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