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3 비상 걸렸네..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3’, 드디어 베일 벗는다
                사진 출처 = 모토다움 제작
현대차 차세대 소형 EV 예고
콘셉트카 티저 이미지 공개
오는 9일 공식 공개 나선다

현대차 측이 차세대 소형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공개 무대는 오는 9월 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다. 현대차는 이 모델을 통해 소형 전기차의 미래적 방향성을 제시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드러냈다.
9월 2일 공개된 공식 티저 이미지에는 ‘에어로 해치(Aero Hatch)’ 형태의 실루엣이 담겼다. 유려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과 매끄럽게 이어진 측면부 디자인은 공기역학적 효율과 미적 균형을 동시에 구현했다. 소형 EV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안정된 비율과 프리미엄 감각을 담아낸 점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트 오브 스틸 철학 녹여낸 모습
콘셉트 쓰리는 ‘아이오닉’ 브랜드 최초의 소형 EV 콘셉트카로,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적용됐다. 강철의 견고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이 조형 언어는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과 정밀한 디테일을 강조해, 미래지향적인 고급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 시도가 아닌, 기술적 진보와 미학적 가치의 융합을 목표로 한다.
현대디자인센터의 사이먼 로스비 전무는 “콘셉트 쓰리는 소형 전기차 디자인의 새로운 정의를 내릴 결정적 기회”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에어로 해치 형태를 통해 역동적인 조형미와 공기역학적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외관의 혁신을 넘어, 기능적 가치까지 담아낸 접근으로 풀이된다.

오는 9일 글로벌 무대 공개 예정
현대차는 이번 콘셉트 쓰리를 단순한 쇼카로 끝내지 않고, 향후 출시될 소형 전기차 라인업의 디자인 방향성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국내외 소형 EV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독창적 디자인과 효율적 성능을 결합한 현대차만의 전략이 강조되는 대목이다.
IAA 모빌리티 2025 현장에서는 전 세계 언론과 소비자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콘셉트 쓰리는 9일 오전 세계 최초 공개에 이어, 뮌헨 시내 ‘오픈 스페이스’ 전시 공간에서 일반 관람객들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는 현대차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 체험 기회를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소형 EV 성장세, 미래 위한 신호탄
소형 EV는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그먼트다. 높은 연비와 실용성을 기반으로 젊은 세대와 도심 거주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현대차의 콘셉트 쓰리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등장한 전략적 모델로, 단순한 콘셉트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번 공개는 현대차가 글로벌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평가된다. 콘셉트 쓰리가 제시한 디자인 언어와 기술 방향성은 향후 양산 모델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현대차의 차세대 소형 EV 전략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