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코나 ‘비상 걸렸네’.. 르노 대박 소형 SUV, 드디어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Reddit
르노, 최근 신형 트라이버 공개
인도 시장의 전략형 3열 SUV
소형 SUV 공간적 혁신을 제시

르노 브랜드가 인도 시장을 겨냥한 소형 3열 SUV, 트라이버(Triber)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르노 브랜드 철학 리씽크(Rethink)를 반영한 첫 번째 제품으로, 실내 공간의 모듈화와 상품성 향상이 핵심 키워드다. 인도 내 베스트셀링 다목적 모델로 자리매김한 트라이버는 디자인과 편의사양 모두를 다듬으며 재도약에 나선
이번 신형 트라이버는 단순한 외관 변화 수준을 넘어, 브랜드의 전략적 변화를 실물로 구현한 사례다. 패밀리 중심 시장 수요에 최적화된 패키징, 경쟁차 대비 우수한 수납력, 그리고 동급 최초 사양 도입을 통해 상품성 강화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모델에 대한 자세한 정보,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리프레시 이룬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 설계
신형 트라이버의 전면부 디자인은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형을 살린 보닛, 리디자인된 범퍼가 어우러져 이전보다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슬림형 LED 프로젝터 헤드램프와 통합형 DRL, 신규 안개등이 조화를 이루며 전반적인 인상을 현대적으로 다듬었다.
후면부 디자인 역시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디테일이 개선됐다. 리프레시된 범퍼와 새로운 LED 테일램프, 스키드플레이트, 테일램프 베젤 디자인은 전체적인 조형 밸런스를 높인다. 이는 인도 소형 SUV 시장 내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고도화된 설계로 해석된다.
실내는 듀얼톤 대시보드와 8인치 플로팅 터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무선으로 지원한다. 최신 디지털 계기판, LED 실내등, 신규 시트 패브릭 및 블랙 아웃 도어핸들 등의 디테일도 적용되어 시각적 고급감이 강화됐다.
특히 이지-픽스(Easy-Fix) 시스템이 적용된 3열 시트 구조는 5인승부터 7인승까지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하다. 좌석 구성에 따라 최대 625리터까지 확보되는 적재공간은 동급 모델 중 가장 넓은 수준으로, 가족 단위 소비자를 겨냥한 설계 의도가 엿보인다.


안전사양 대폭 강화, 소형 파워트레인은 유지
트라이버 페이스리프트는 총 21개의 안전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6개의 에어백과 전자식 주행안정장치(ESP),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EBD) 등이 모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특히 전방 주차 센서를 세그먼트 최초로 탑재한 점이 주목된다.
이러한 안전사양 확대는 인도 정부의 충돌안전 규제 강화 기조와 소비자의 요구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로 해석된다. 트라이버는 입문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동급에서 가장 높은 기본 안전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1.0L 가솔린 3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 출력은 72마력, 최대 토크는 9.8kg·m로 높은 출력을 기반으로 한 주행은 어렵겠지만, 도심 중심의 실용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 기본 트림에는 5단 수동변속기가, 최상위 이모션(Emotion) 트림에는 Easy-R AMT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이 엔진 구성은 트라이버의 경량 플랫폼과 결합되어 도심 연비 효율을 극대화하며, 낮은 운용비를 중시하는 인도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대응도 유지되고 있다.


트라이버의 향후 전망, 글로벌 확장 예고
르노 트라이버는 현재까지 인도 내에서 18만 4천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브랜드 내 대표 엔트리 모델이자 대표 패밀리 SUV로 자리잡았다. 르노 측은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기점으로 아프리카, 동남아, 중동 등 10여 개국 이상으로 수출 범위의 확대를 예고하고 나섰다.
르노는 신형 트라이버를 통해 단순한 소형 SUV가 아닌, 글로벌 전략형 다목적 SUV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간 설계, 유연성, 안전성, 경제성을 겸비한 이 모델은 성장세가 지속되는 신흥시장 중심으로 더욱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