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 왔습니다’.. BMW 전기차 끝판왕 등장에 아빠들 시선집중

BMW 뉴 iX F/L 국내 출시
고급 전기 SUV 시장 정조준
디자인부터 가격, 모두 살펴보니

BMW 코리아가 자사의 플래그십 순수 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BMW 뉴 iX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전동화 전용 브랜드인 BMW i의 핵심 전기 모델인 뉴 iX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외관 디자인, 주행 성능, 배터리 효율, 실내 고급감까지 전방위적인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며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했다.

이번 뉴 iX에는 M 스포츠 디자인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대각선 무늬가 삽입된 BMW 키드니 그릴은 테두리에 ‘아이코닉 글로우’ 기능을 더해 점등 시 독창적인 인상을 준다. 전면 범퍼는 입체감을 살렸고, 대형 공기흡입구와 새로 디자인된 리어 디퓨저, 세로 반사판 등이 후면부에 적용되며 스포티하고 강인한 SAV 스타일을 완성했다.

엔트리 모델인 xDrive45는 은색 키드니 그릴과 21인치 투톤 휠, 파란색 M 스포츠 브레이크 캘리퍼를 적용해 깔끔한 인상을 준다. 상위 트림인 xDrive60은 검정 무늬 그릴, 어두운 M 섀도우 라인 라이트, 제트 블랙 22인치 휠, 빨간색 캘리퍼로 보다 강한 대비감을 연출한다. 최상위 M70 xDrive는 M 전용 키드니 그릴과 사이드 미러 캡, 23인치 투톤 휠을 통해 고성능 모델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실내에는 크리스탈 소재의 iDrive 컨트롤러, 기어 셀렉터, 볼륨 다이얼 등으로 프리미엄 감각을 유지하면서, M 전용 3-스포크 가죽 스티어링 휠과 M 다기능 시트, 페달 등으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특히 통풍 기능이 포함된 M 다기능 시트는 장거리 주행 시에도 우수한 착좌감과 지지력을 제공한다.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는 버튼 조작만으로 투명도 조절이 가능해 실내 쾌적성을 향상시킨다.

배터리 기술 향상 통해 주행 성능 개선

전 트림에는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 셀과 정교한 드라이브 트레인 세팅이 반영돼 출력을 높이고 주행거리를 연장했다. xDrive45는 최고출력 408마력, 토크 71.4kgf·m로 기존 대비 82마력 상승했으며, 0→100km/h 가속은 5.1초로 단축됐다. 배터리 용량은 100.4kWh로 증대됐고,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46km에 달한다.

xDrive60은 최고 출력 544마력, 토크 78.0kgf·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은 4.6초, 주행거리는 509km(WLTP 701km)로 개선됐다. M70 xDrive는 스포츠 모드 기준 659마력, 런치 컨트롤 시 최대 토크 112.2kgf·m를 발휘한다. 정지 가속은 단 3.8초에 불과하며, 주행거리는 421km(국내 기준)로, 성능과 효율 모두를 고루 갖춘 최고 사양으로 평가된다.

모든 트림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장착되며, xDrive60과 M70 xDrive는 후륜 조향 시스템(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을 통해 민첩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구현한다. 오디오는 트림에 따라 하만카돈 또는 바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며, 디지털 키 플러스, 소프트 클로징 도어, 히트 컴포트 패키지 등 다양한 고급 사양이 기본 제공된다.

뉴 iX 페이스리프트, 가격 구성은?

전 모델에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스톱&고가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경고 및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BMW 타이어 수리 키트 플러스도 기본 포함되어 경미한 손상 시 별도 정비 없이 최대 2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BMW 코리아가 공개한 해당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각각 xDrive45가 1억 2,480만 원, xDrive60이 1억 5,380만 원이며,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M70 xDrive는 1억 7,770만 원으로 책정됐다. 모든 트림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