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통해 맞춤 견적을… 엔카닷컴, ‘비교견적 믿고+’ 서비스 공식 론칭

엔카닷컴, 비교견적 믿고+ 서비스 출시
AI 견적 경쟁, 업계 최고가 보장 전략 강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 이들이 ‘비교견적 믿고+’(플러스)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며, 업계 최고가 보장 전략을 강화했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보유한 타사 견적서를 기반으로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기존 중고차 매각 과정에서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투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업계 최초 AI 견적 자동 심사 도입

특히 비교견적 믿고 플러스는 AI 자동 심사 기능을 통해 타사 견적서 검토 절차를 자동화했다. 기존에는 제출 후 수시간 이상의 대기시간이 발생했으나, 이번 기술 도입으로 고객은 실시간으로 검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판매까지의 시간과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

서비스 이용 방식은 단순하다. 고객이 타사에서 받은 확정 견적서를 엔카 앱에 업로드하면, 제휴된 딜러들이 48시간 동안 입찰에 참여한다. 이 과정은 100%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차량 점검이나 오프라인 접촉 없이도 최고가 낙찰이 가능하다.

최종 가격 보장 제도 도입, 시범 피드백 반영

고객은 입찰이 완료된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을 선택하면 해당 가격으로 차량을 매각할 수 있다. 계약 시 추가 감가나 협상 없이 최초 제시된 최고가 그대로 거래가 체결되며, 이는 기존 중고차 매각 시장에서 흔했던 가격 변동 불안을 없애는 구조다.

이번 정식 론칭은 지난해 시범 서비스 운영을 거쳐 완성도를 높인 결과다. 당시 고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불만사항이었던 견적 검토 대기 시간과 가격 변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 중심의 솔루션이 집중적으로 도입됐다.

엔카닷컴, IT 기반 서비스 고도화 예고

엔카닷컴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딜러 및 평가사와의 직접 대면을 없애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바쁜 일상 속에서 차량 판매를 고민하는 개인 고객에게 편의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방식이며, 업계 비대면 서비스 트렌드와도 부합한다.

한편 엔카닷컴은 ‘엔카믿고’라는 통합 브랜드 아래 자사 거래 서비스를 재정비하고 있다. 기존 ‘내 차 사기’에 이어, ‘내 차 팔기’에도 해당 브랜드를 적용해 두 영역 간 연계성을 높이고 브랜드 정체성 강화를 추진 중이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비교견적 믿고 플러스는 단순한 비교견적을 넘어,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중심의 중고차 거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내 추가 기능 확장도 예고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