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차주들 ‘멘붕 오겠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무려 이렇게 바뀐다

사진 출처 = Reddit
현대차 인기 SUV 싼타페
2026년 페이스리프트 예상
어떤 변화 이뤄질 예정일까?

현대차의 대표 패밀리 SUV인 싼타페. 해당 모델은 또 한 번의 진화를 예고하고 있는 중이다. 현행 5세대 모델은 2023년 완전변경을 거치며 디자인과 플랫폼을 전면 쇄신한 바 있지만, 최근 들어 외신과 업계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후속 변형 모델, 즉 부분변경 모델(페이스리프트)에 대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 현대차 측을 통해 정식으로 언급된 바는 없지만, 보통의 상품 주기와 현대차 그룹의 전략 흐름을 고려할 때 신형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는 이르면 2026년 하반기경 등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시간에는 현대차의 5세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어떤 변화를 이루게 될 지 그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디자인 어떻게 바뀔까?
디자인 측면에서는 대대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전면부 디테일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싼타페는 ‘아웃도어 감성’을 강조한 박스형 실루엣과 수직형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독자적 정체성을 구축했지만, 일각에서는 전면부 심리스 호라이즌 그래픽이나 하단 범퍼 구조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측면부나 후면부는 기존 틀을 유지하되, 휠 디자인이나 리어램프 내부 그래픽 정도의 개선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실내는 경쟁 모델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편의 사양 업그레이드가 예상된다. 이미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세로형 센터 콘솔, 햅틱 조작계 등 최신 설계가 반영되어 있지만, 디지털 UX 측면에서 기아의 최신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UI 반응속도나 그래픽 퀄리티 면에서 개선 여지가 존재한다. 또한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OS가 적용될 경우 OTA 확장성이나 커넥티비티 수준에서 보다 진일보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트레인 변화는? PHEV 추가 가능성 존재
파워트레인 구성은 기존의 라인업을 유지하면서도, 부분적인 개선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 현재 싼타페는 2.5 가솔린 터보,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글로벌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맞춰 열효율 향상과 엔진 제어 로직 최적화가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배터리 관리 알고리즘 개선을 통해 전비 효율이 소폭 상향될 수 있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의 추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아직 국내 시장에 공식적으로 적용된 바는 없지만, 유럽 등 친환경 규제가 엄격한 시장을 타깃으로 한 파워트레인 전략의 일환으로 고려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예상 구성은 1.6 가솔린 터보 기반의 시스템에 대용량 배터리를 결합해 EV 모드만으로 약 80km 전후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도심 위주의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소비자층에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이브리드 및 향후 전동화 모델에서도 전자식 AWD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차감과 주행 감성 측면에서도 미세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행 싼타페는 이전 세대보다 한층 부드럽고 안정적인 댐퍼 세팅을 바탕으로 정숙성과 안락함을 강조하고 있지만,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고속 주행 시 롤링이나 차체 흔들림에 대한 지적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댐퍼 응답성이나 스티어링 비율의 조정 등으로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강화, 고급 내장재 확대도 예상
ADAS와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강화될 여지가 있다. HDA2 기반의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지만, 향후 부분 자율주행 수준의 HDP 시스템이 단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싼타페도 이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기술이 상향 조정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로 변경 보조, 교차로 충돌방지 보조 등 보다 정밀한 반응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내장재와 소재의 고급화 여부다. 싼타페는 기본적으로 패밀리 SUV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나, 최근에는 프리미엄 수요를 반영해 상위 트림의 내장 품질을 한층 강화하는 추세다. 따라서 고급형 나파 가죽, 음향 시스템의 고도화, 디지털 키 확장 등의 기능이 상위 모델을 중심으로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신형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단순한 디자인 손질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정밀한 상품성 개선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SUV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현대차는 이번 변화를 통해 싼타페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소비자 신뢰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적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