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진 디자인 ‘예술이네’.. 현대차 투싼 풀체인지, 아빠들 넋 나간 이유

사진 출처 = Top electric suv
현대차가 준비 중인 5세대 투싼
전면 쇄신으로 SUV 기준 재정립 전망
2026년 중 국내 출시가 예정된 상황

현대차(이하 현대차)가 차세대 준중형 SUV인 5세대 투싼(NX5)을 오는 2026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투싼 모델은 내부적으로는 ‘게임 체인저’로 정의되며, 디자인 철학, 파워트레인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등 핵심 구조 전반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브랜드 전략의 방향 전환과 중형급 SUV와의 차별화를 동시에 노리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현행 모델이 강조한 곡선미 대신, 신형 투싼은 각진 디테일과 구조적 조형미 중심의 강인한 실루엣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며, 전면부의 픽셀 타입 헤드램프와 대형 수직형 라디에이터 그릴 조합이 특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체적인 비례는 오프로드 지향 요소가 가미된 박스형 SUV 콘셉트를 반영할 예정이다.


정통 SUV 비율로 강인한 조형미 구현할 계획
측면은 한층 수직적인 루프라인과 두터운 캐릭터 라인을 기반으로, 기존의 쿠페형 실루엣과는 상반된 조형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구성은 시각적 무게감을 높이는 동시에 공기역학과 충돌 강성에서도 유리한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에는 대형 수직형 리어램프와 스포일러 일체형 트렁크 리드가 적용되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신형 투싼은 디자인 일변도 전략을 벗어나, 강인함과 실용성의 균형을 맞추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속 재질을 형상화한 메탈릭 캐릭터 라인과 각진 면 처리 기법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하며, SUV 라인업 내 포지셔닝을 명확히 구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TMED-II 기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최초 적용된 TMED-II 시스템이 차체 크기에 맞게 소형화되어 탑재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응답성 향상과 클러치 정밀 제어가 핵심이며,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 대비 구동 효율성과 변속 응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고 출력은 275마력 전후, 복합 연비는 16~17km/L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주행 가능 거리가 최대 80km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추후 양산 사양 공개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기존의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N 모델 구성과 유사한 다층적 라인업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는 각 지역별 환경규제와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의 일환으로, 시장별 최적화 모델을 동시에 운영하는 구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특히 TMED-II 시스템은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내재화 기술의 핵심 구성으로, 향후 준대형급 이상 전동화 모델로의 확대 적용 가능성도 열려 있을 전망이다.


플레오스 적용, 준중형 SUV 경쟁 구도에 영향
신형 투싼의 실내에는 현대차가 새롭게 도입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최초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으로 설계되며,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와 5.3인치 공조 패널을 조합해 높은 시인성과 직관적인 조작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AI 음성 비서 ‘글리오(Gleo)’도 탑재돼 차량 기능 제어의 자동화 및 개인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한 기능 확장성도 함께 구현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은 향후 현대차 전 라인업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신형 투싼은 글로벌 시장에서 토요타 라브4, 혼다 CR-V 등과의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할 예정이다. 차세대 파워트레인, 차별화된 디자인, 고도화된 커넥티비티 기술이 결합된 이 모델은 준중형 SUV 세그먼트 내에서 경쟁 기준을 새롭게 설정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는 신형 투싼을 단순한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플랫폼과 상품성의 전면 재설계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 상승과 판매 볼륨 확대를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