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기아 PV5 테크 데이’ 개최.. 차세대 모빌리티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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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Kia

기아, PBV 모델 PV5 공개
차세대 모빌리티 전략 본격화
전례 없는 확장성 제시에 눈길

사진 출처 = Kia

기아가 새로운 전동화 플랫폼 기반의 PBV 모델 ‘PV5’를 공개하며 차세대 모빌리티 전략을 본격화했다. ‘더 기아 PV5 테크 데이’를 통해 공개된 PV5는 단순한 차량이 아닌, 실사용자를 중심으로 개발된 유연한 솔루션 플랫폼이다. 기아는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산업의 니즈를 통합한 설계로 전례 없는 확장성을 제시했다.

기아는 차량 기획부터 시판까지 전 과정에 걸쳐 ‘PBV 전용 신상품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해 고객 참여를 제도화했다. 사용자 인터뷰, UX 테스트, 공공기관 피드백까지 반영한 PV5는 총 1,000개 이상의 실사용 시나리오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는 단순한 밴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방위 플랫폼 전략의 일환이다.

사진 출처 =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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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용 환경을 반영한 설계, 바디 모듈 16종 조합

기아는 PV5의 핵심 제원을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해 조율했다. 낮은 스텝고, 최대 181cm 실내고, 회전 반경 5.5m 등은 탑승 편의성과 도심 활용성 모두를 충족시킨다. 여기에 다양한 좌석 배열과 바디 타입 운영으로 운송, 레저,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기아는 전 세계 100여 개 기업 고객과 함께 ‘PBV 파트너스 데이’를 운영하며 개발 방향을 구체화했다. 특히 유럽·북미·일본 고객과의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솔루션, 설계 제안 등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했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실증했다. 이는 단순한 B2C 차량을 넘어선 산업형 플랫폼 전략을 드러낸다.

PV5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최초 도입해 바디 모듈 16종을 조합할 수 있게 했다. 외골격 환형 구조와 조립형 가니쉬 설계를 통해 정비 편의성과 충돌 안정성까지 확보했으며, 후측방 모듈과 리어 오버행도 고객 니즈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진 출처 =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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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플랫폼 기반 확장, 컨버전 생태계 기반 확보

PV5는 E-GMP.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모듈화된 IMA 구조를 통해 공간과 성능의 최적 조화를 꾀했다. 배터리는 71.2kWh, 51.5kWh, 43.3kWh(NCM, LFP) 구성으로 다양한 시장 요구에 대응하며, 최고 출력 120kW, 최대 토크 250Nm의 구동 모터 시스템이 탑재된다. 충돌 안전성을 높인 배터리 보호 설계도 돋보인다.

서스펜션은 더블위시본과 CTBA 조합으로 넓은 실내공간과 승차감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PV5 카고는 최대 5,165ℓ 적재공간을 제공하며, 399mm 스텝고, 419mm 적재고 등으로 상하차 작업 효율을 높였다. 펫모드, PMSA, 워크어웨이 락 등의 기능도 포함돼 일상과 산업용 모두에 적합하다.

기아는 화성 EVO 플랜트 인근에 PBV 컨버전 센터를 구축하고, 도너 모델 및 컨버전 포털 시스템을 통해 외부 협력사와의 연계를 본격화했다. 오픈베드, 프라임, 냉동탑차 등 컨버전 모델을 계획 중이며, 차체 설계에 이미 마운팅 구조와 제어기 설계가 포함돼 있어 전 과정의 생산성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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