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판매 중단’ 선언한 일본 SUV.. 밝혀진 이유가 충격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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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Reddit

일본 스즈키 오프로드 SUV, 짐니 XL
현재 호주 시장에서 판매 전면 중단
판매 중단된 이유, 대체 뭐길래 화제?

사진 출처 = Car Expert

일본 대표 오프로드 SUV 모델, 스즈키 짐니 XL이 호주 시장에서 예고 없이 판매를 멈췄다. 현지 딜러사들은 본사로부터 즉각적인 판매 중단 지시를 받았고, 이미 접수된 계약 건은 전면 취소 후 계약금 환불 절차에 들어갔다. 문제는 해당 조치의 구체적인 사유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스즈키 측은 단순 결함이 아닌 ‘안전과는 무관한 불명확한 문제’라고만 설명한 상황이라고 한다. 현재 인도 생산 공장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분석이 진행 중이며, 호주 법인 역시 구체적인 원인을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기존 보유자들이 차량 운행을 중단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출처 = Car E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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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략 모델, 적지 않은 영향 줄 듯

짐니 XL은 기존 3도어 모델을 확장한 5도어 롱바디 버전으로,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실내 공간을 모두 강화한 모델이다. 인도 공장에서 전량 생산해 호주로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략 차종으로 주목받아왔다. 이번 조치는 생산국과 판매국 모두의 운영 계획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마이클 파초타 스즈키 호주법인 총괄 매니저는 “해결까지 걸리는 기간이 불확실하며, 과거 유사 사례를 고려할 때 고객 신뢰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계약 고객의 주문을 전면 취소하고 계약금을 즉시 환불하는 방침을 채택했다.

사진 출처 = Suz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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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일본 본사, 조사 결과는 미공개

다만, 희망하는 고객은 판매 재개 시점까지 대기 명단에 남을 수 있다. 스즈키는 대기 고객 정보를 수집해 추후 문제 해결과 동시에 관련 내용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이는 장기적인 고객 관계 유지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일본 스즈키 본사는 조사 진행 상황이나 해결 시점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불명확한 문제의 성격과 범위가 파악되지 않은 만큼, 관련 부품 공급망이나 품질 관리 전반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진 출처 = Car E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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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SUV 공백.. 3도어는 2026년에

짐니 XL은 올해 3월 기존 3도어 모델이 자동 긴급제동(AEB) 미적용으로 판매 중단된 이후, 호주에서 판매되는 유일한 짐니 라인업이었다. 이번 판매 중단으로 스즈키의 오프로드 SUV 판매 전략에 공백이 생겼다.

스즈키는 3도어 짐니의 경우 2026년 초 업데이트 모델을 통해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XL 모델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브랜드 이미지와 시장 점유율 모두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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